농도가 짙은 향은 확산력도 좋듯 12만명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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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으며 직접 맡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향수, 제품마다 개성이 다르기에 맡아봐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향수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시향을 하기도 선택을 하기도 결정을 하기도 어려운 제품인 향수에서 “인생 향수를 찾았다”라는 것은 그 의미가 갖는 농도가 진하고 깊다 감히 확신한다.
말만 들어도 어려운 인생향수 찾기. 이미 인생 향수를 찾은 향덕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글라모리가 물어본 “다들 인생향수는 뭐였어” 컨텐츠. 가장 많이 언급된 인생향수 BEST 7 향수들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7위. 르라보 상탈 33
담배 말보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향수로 향 역시 스모키함이 들어있다. 마른 나무같은 건조한 향, 스파이시함이 가미된 가죽향이 포근한 머스크와 함께 잔잔함으로 향을 이어간다. 어나더 13과 같이 호불호가 있으니 시향 그리고 착향은 필수. 가격 약 31만원(100ml).
6위. 프레데릭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영화로 치면 느와르, 다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스님이 장미꽃 들고 절간에서 담배 피우는 향이란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향수다. 그리고 맡아보면 알 수 있다. 지속력, 확산력 모두 잡은 향수로 한번만 뿌려도 5~6시간은 기본. 가격 약 50만원(100ml).
5위.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머스크 향수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키엘의 오리지널 머스크,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그리고 바로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이다. 꽃내음 머금은 부드러운 머스크의 향 속에 피어 오르는 스모키한 가죽 향. 가죽의 재질도 스웨이드로 기름짐이 느껴지는 것도 포인트. 가격 약 55만원(100ml).
4위. 디올 블루밍 부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감정이 피어오르는 향수. 향수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디올 블루밍 부케. 사랑스러운 꽃 향기로 상당히 단순한 향이지만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호불호가 적어 여성에게 선물할 향수를 찾고 있다면 블루밍 부케를 리스트에 넣어보자. 가격 약 27만원(100ml).
3위. 샤넬 코코 마드 모아젤
향수는 돌고 돌아 샤넬이라는 수식어를 만드는데 일조한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 너무 시지 않고 달콤한 시트러스, 프루티, 플로럴의 조합으로 밝고 생기 넘치는 성숙함을 그대로 지닌 향으로 샤넬이 갖고 있는 여성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향수다. 가격 약 27만원(100ml).
2위. 딥티크 오 로즈
장미 향수를 누군가 물어온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향수 딥티크 오 로즈. 장미의 잎뿐만 아니라 줄기까지 넣어 만든 장미수에 달콤한 프루티와 우디함 한스푼 얹은 향으로 청초한 분위기 물씬 내기 좋은 향수다. 딥디크 오로즈는 EDT와 EDP 2가지 버전이 있어 각 향수가 대표하는 포인트가 다름으로 시향을 해보길 권한다. EDT 가격 약 24만원(100ml)/EDP 가격 약 28만원(75ml)
1위. 딥티크 오르페옹 EDP
대망의 1위 역시 딥디크다. 첫 향은 쥬니퍼베리의 알싸한 향이 알코올과 함께 느껴지지만 바로 따라오는 시더의 우디함/달달함과 파우더리의 무게감을 적절히 중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남녀공용이지만 플레르드 뽀가 여성에 쏠린 느낌이라면 오르페옹은 남성 버전의 플레르드 뽀로 느껴진다. 가격 약 28만원(75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