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파리의 밤 느끼고 싶다면?, 겔랑 파출리 파리

겔랑의 신작 '파출리 파리'는 파리의 밤을 후각적으로 재현한 향수로, 도시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 <파출리 파리>는 관능적이고 우디한 파출리 노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세하면서도 중독적인 온기를 제공한다.

첫 향은 알데히드와 함께 시작되어 신선하고 활기 넘치는 느낌을 전한다. 센강 강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은 화려한 파리의 밤과 어우러져, 마치 도시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몽마르트와 피갈의 거리에서 파출리 노트가 부드럽게 퍼지며, 우디 아이리스와 만나 강렬함을 더한다. 밤이 깊어지면서 향의 변주가 시작된다. 바닐라와 앰버그리스, 머스크의 조화로운 잔향은 피부에 깊고 그윽한 느낌을 남기며, 열정이 넘치는 파리의 밤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향의 변화는 파리의 대담함과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겔랑의 조향사 델핀 젤크는 "파출리 파리를 통해 파리의 밤을 향수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향수 속에 담긴 열정과 유혹의 감정을 강조했다. 이처럼 '파출리 파리'는 파리의 밤을 하나의 보틀에 담은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100ml 52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