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적은 그리고 글라모리의 사심을 곁들인.
아침 저녁으로 코 끝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지금 선물하기 좋은 남성향수는 무엇이 있을지. 샤넬부터 조말론까지 <글라모리>가 뽑은 선물하기 좋은 남자 향수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EDT

글라모리가 생각하는 남자 향수 베스트 3중 하나인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첫향의 남자 스킨스러운 향이 가시면 그때부터 진가를 보이는 향수다. 만다린의 신선한 새콤함과 관능적인 우디향을 원한다면 이 향수 꼭 기억해두자. 가격 약 17만원(100ml).
디올 옴므 코롱
샤넬, 바이레도 등과 같이 남자향수하면 크게 언급되지 않는 디올 옴므 코롱. 호텔 어메니티에서 날 법한 향수로 시트러스의 새콤 쌉쌀함과 약간의 소금기를 가미하고 앞단의 날이선 듯한 향을 부드러운 머스크가 적절히 중화시켜준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원상쾌한 향조는 방해하지 않는 편. 가격 약 14만원(75ml).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EDT
돌체앤가바나에서 2001년 출시한 향수로 수많은 향수 업계상을 받아온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와 동시에 달달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향수 안들일 수가 없다. 선물로도 제격인 향수. 가격 약 14만원(75ml).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유니크한 향을 가진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4계절 어울리지만 그 중 가을에 실력 발휘하는 향으로 짭짤하면서 서걱한 소금기가 느껴지는 고급진 우디 향수. 중성적이어서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가격 약 23만원(100ml).
캘빈클라인 원 EDT
가성비 남자향수하면 반드시 언급되는 캘빈클라인 원. 가격이 저렴하다고 향이 안좋은게 아니다 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준 향수다. 첫 향의 남자 스킨향만 견딘다면 뒤의 쾌활한 운동 잘하는 선배의 느낌 물씬 내는 향이다. 가격 약 7만원(100ml)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 모닝 EDT
감히 말할 수 있다. 남성에게 향수를 선물하려는 여성은 이 향수 호불호가 적으니 맘 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고. 갓 세탁한 린넨 시트의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는 맑고 상쾌한 향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향이기에 리트리버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적합하다. 가격 약 21만원(100ml)
바이레도 블랑쉬 EDP
메종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 모닝과 다른 결의 코튼 향을 지닌 바이레도 블랑쉬. 첫 향은 알데하이드 향조로 깨끗하고 쨍한 느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당히 무겁고 부드러운 머스크의 잔향으로 넘어간다.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에 무난히 선물하기 좋은 향수. 가격 약 33만원(100ml)